▲ 배지환, 최지만, 박효준(왼쪽부터).
▲ 배지환, 최지만, 박효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박효준(26)을 방출대기 조치시켰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르윈 디아즈를 영입으로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치했다”고 전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다른 팀이 영입하지 않는다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한다.

피츠버그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삼총사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처지에 놓였다. 올해 피츠버그에는 박효준과 배지환이 뛰었다. 그리고 최지만이 지난 11일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 최초 한국인 선수 세 명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최지만도 “박효준과 배지환은 자주 연락하는 후배들이다. 기사가 나오기 전에 트레이드 소식을 먼저 접했는지 먼저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라. 피츠버그에는 한국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적응하기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바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박효준이 방출대기 됐기 때문. 사실 그동안 박효준은 숱한 위기를 겪어왔다. 야탑고를 졸업한 박효준은 태평양을 건너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조금씩 발전을 거듭해온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박효준. 올 시즌 빅리그 23경기에서 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216에 그쳤다.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박효준은 결국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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