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마요르카로 돌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례적으로 팬들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은 1분의 출전 기회도 주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원망 대신 자기 발전을 노래했다. 

이강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전에 후반 시작부터 몸을 풀었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화난 5만9천여 관중이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했고 벤투 감독이 전광판에 나오자 야유를 쏟아냈다. 

경기 뒤 이강인에게 팬들은 더 큰 환호를 보냈다. 이강인은 손을 들어 인사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안아주며 위로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뒤에 (손)흥민이 형 와요"라며 취재진 앞에서 짧은 문장만 던지고 갔던 이강인은 카메룬전 직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연호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도움 1위다. 그는 "선수로서 당연히 뛰고 싶다. 아쉽지만, 제 선택이 아니지 않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개인보다 팀을 더 좋아하는 벤투 감독이다. 이강인은 "벤투 감독과는 따로 대화하지 않았다. 단체로 다 잘하라고만 하더라"라며 깊은 대화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불출전에도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는 이강인은 "동기부여는 전부터 됐다. 소속팀에서 차분히 기량을 보여주겠다"라며 다시 한번 기량 발전을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