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 루이스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상대 에이스 언급은 줄였다. 오직 전력 평가에 집중하려는 심산이다.

코스타리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즈 감독은 “한국을 상대해 기쁘다. 컨디션도 좋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본선이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됐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4년 만의 한국과 맞대결이다. 2018년 친선 경기 당시 한국은 이재성(마인츠)과 남태희(알두하일SC)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팀이다. 코스타리카는 남미 예선을 거쳐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카타르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일본과 만난다.

수아레즈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만난다. 의미 있는 경기다. 월드컵을 위해 좋은 팀으로 성장해야 한다. 내일 경기는 의미가 있을 것. 한국에는 우수한 해외파 선수가 많다. 우리 팀 전력을 평가하는 등 많은 것을 얻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같은 대륙에 속해있지만, 엄연히 다른 팀이다. 전술이나 선수 모두 다르다. 비슷한 팀이라고 생각하는 건 한국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독일, 스페인, 일본 같은 훌륭한 팀을 본선에서 만난다. 오직 코스타리카의 전술과 선수단 구성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베테랑들도 한국 땅을 밟았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브라이언 루이스(37), 코스타리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 셀소 보르헤스(34, 이상 알라후엘렌세)가 포함됐다. 대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4, 파리 생제르망)는 제외됐다.

어린 선수들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대거 합류했다. 수아레즈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에너지를 기대한다. 훈련이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베테랑들도 어린 선수들을 잘 도와줬으면 하다. 내일 평가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나바스의 불참에 대해서는 “나바스의 능력은 증명됐다. 더 이상 평가는 의미 없다. 새로운 골키퍼들을 찾아볼 기회다. 미래를 생각하겠다. 우즈베키스탄전에도 기회를 나눠 줄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벤투호 핵심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수아레즈 감독은 “에콰도르, 온두라스를 지도할 때도 한국이 좋은 팀이라 생각했다”라며 “물론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팀 간의 맞대결을 더 신경 쓰겠다. 선수 개인에 대해서 길게 언급하지는 않겠다. 오직 한국이라는 팀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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