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스타프손은 31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FOX SPORTS'를 통해 "존슨은 존스보다 심각하게 치명적이다. 존슨의 타격은 존스도 조심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존슨이 힘으로 압력을 가할 때 정말 대단하다. 그는 좋은 압박 능력을 가졌다. 존슨은 라이트헤비급에서 위험한 인물"이라고 덧붙었다.
구스타프손은 시종일관 존슨에 대해 높이 평가했지만 최종 승자는 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나는 존스가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스가 더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경기가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스타프손은 두 선수와 모두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존스에게는 판정패를 당했고 존슨에게는 1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었다.
현 라이트헤비급 2위인 구스타프손은 지난 2013년 존 존스와 타이틀매치를 펼쳤다. 5라운드 내내 존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비록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지만 구스타프손은 존스를 가장 괴롭힌 도전자로 평가받았다.
존스와의 두 번째 타이틀매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은 존슨과의 맞대결이었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1월 3만 명의 스웨덴 홈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존슨과 경기를 치렀다. 구스타프손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1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충격의 TKO패를 당했다.
당시 구스타프손은 존슨의 강력한 펀치 세례를 견디지 못했다. 허무하게 패배한 뒤 통한의 눈물을 쏟았던 구스타프손은 오는 6월 21일 독일에서 열리는 'UFN 69' 메인이벤트에서 글로버 테세이라(35, 브라질)과 격돌한다.
한편 구스타프손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1위로 뛰어오른 존슨은 5월 열리는 'UFC 187'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존스에 도전한다.
[사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 UFC 공식홈페이지 제공
[영상]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앤서니 존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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