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2, 미국)가 생애 첫 연패 수렁에 빠졌다.

헨드릭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언더 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켈빈 가스텔럼(24, 미국)의 스텝을 잡지 못해 0-3(28-29,27-30,27-30)으로 판정패했다.

두 선수는 왼손잡이다. 게다가 감량 폭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헨드릭스와 가스텔럼 모두 계체를 앞두고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실려간 적이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미들급으로 올라가라는 권유를 똑같이 받기도 했다. 실제로 가스텔럼은 미들급으로 쫓겨나 지난해 6월 네이트 마쿼트를 TKO로 이긴 후에야 웰터급으로 겨우 돌아왔다.

헨드릭스는 경기 전날부터 분위기가 안 좋았다. 171.2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옥타곤 위에서 움직임도 뻣뻣했다. 가스텔럼이 스텝을 살려 들어갔다 나왔다를 계속한 반면, 선제 공격을 허용한 헨드릭스의 주먹은 허공을 가를 때가 많았다. 가스텔럼의 원투펀치에 헨드릭스는 펜스로 몰리기도 했다.

헨드릭스는 난전으로 흐름을 뒤집으려고 했지만 가스텔럼이 요리조리 빠지면서 받아 주지 않았다. 3라운드 막판 펀치 난타전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잃은 점수를 뒤집을 수 없었다.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한 헨드릭스는 고개를 숙였다.

헨드릭스는 2014년 12월 로비 라울러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기고 지난해 3월 맷 브라운에게 판정승해 타이틀 재도전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 2월 스티븐 톰슨에게 1라운드 3분 31초 만에 무참하게 TKO로 지고, 가스텔럼에게도 잡혀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전적은 17승 5패가 됐다.

가스텔럼은 웰터급으로 돌아와 지난해 11월 닐 매그니에게 판정패했다. 그러나 전 챔피언을 잡아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적은 12승 2패가 됐다.

UFC 200 언더 카드 결과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냐
줄리아나 페냐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켈빈 가스텔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30-27,30-27)

[밴텀급]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
TJ 딜라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세이지 노스컷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조 로존 1라운드 1분 26초 펀치 TKO승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티아고 산토스
게가드 무사시 1라운드 4분 32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짐 밀러 vs 고미 다카노리
짐 밀러 1라운드 2분 18초 펀치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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