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전 극적인 결승골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곽혜미 기자
▲ 포르투갈전 극적인 결승골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건도 기자]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소속팀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선수단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포르투갈전 기적적인 결승골로 16강행을 이끈 황희찬은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다. 좋은 결과 즐기고 싶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의환향이다. 벤투호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력으로 맞서더니, 가나전에서 0-2에서 2-2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뽐냈다. 피파랭킹 9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비록 브라질과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박수받기 마땅한 성과를 낸 뒤 고국으로 복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으로 월드컵 본선 첫 두 경기에 결장했지만 포르투갈, 브라질과 경기에서 상대 측면을 휘저으며 공격진에서 가장 빛났다. 황희찬은 “두 경기를 부상으로 못 뛰었다. 아프고 힘들었던 동료가 많았다. 뛰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라며 “어떻게든 팀을 돕고 싶었다. 포르투갈전 골로 16강 진출할 수 있어 기뻤다. 애국가를 들을 때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1차전 출전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부상으로 뛰지 못해 아쉬웠다. 목 터져라 벤치에서 응원했다. 가나와 경기 후에는 잘 뛰고도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었다. 온종일 울기도 했다. 3차전은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뛰고 싶었다. 벤투 감독님에게 공격 옵션을 드리려고 했다. 생각보다 치료가 빨라 경기 뛰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황희찬은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대회 전부터 선수단 모두 자신 있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코칭 지원 스태프들도 믿음이 컸다. 여태까지 해온 걸 잘 하리라 믿었다. 러시아월드컵 당시에는 막내였다. 돌아보니 긴장도 하고 많이 떨었다. 무작정 열심히 뛰었다. 카타르는 달랐다. 동료들에게 조언도 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과 경기 후 울버햄튼 동료들과 만남이 화제였다. 후벵 네베스, 조세 사, 마테우스 누네스(이상 울버햄튼)가 포르투갈과 한국의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과 인사를 나눴다. 황희찬은 “자랑스럽다더라. 다만, 득점 당시 입었던 유니폼은 교환해 지금 없다”라며 “팀 동료와 같이 있어 기뻤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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