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FC)가 일본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킬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1분 스페인은 선취 골을 넣었지만 후반 내리 2골을 허용했다. 스페인을 잡은 일본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1위가 유력했던 스페인은 일본에 덜미가 잡히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스페인은 독일과 승점이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이 후반 적극적으로 골을 넣으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언론 및 커뮤니티에서는 스페인이 조 2위로 올라가기 위해 '일본에 일부러 진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다. 

E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F조 2위인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강호다. F조 1위는 예상을 깨고 모로코가 차지했다. 이런 F조 결과를 인지한 스페인이 부담이 덜한 모로코를 만나려고 일본에 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Goal'은 3일 "스페인 DF 아스필리쿠에타가 일본에 일부러 졌다는 의문에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나는 후반 벤치에 있었으므로 상황(독일 득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경기장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동료들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며 일본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페인은 16강에서 모로코를 만나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우승 후보' 브라질을 피해 포르투갈과 스위스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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