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곽혜미 기자
▲ 김윤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김윤식의 돌풍이 9월 내내 계속되고 있다. 8월 마지막 등판에 이어 9월 5경기까지 최근 6경기에서 3실점 2자책점,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0.48이다. 

성적이 이렇다 보니 김윤식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김윤식은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뒤 "요즘 공도 좋아지고 그래서 위기가 와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6이닝을 던졌는데 삼자범퇴만 4번이었다. 3회와 5회는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침착한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고, 5회에는 주자 2명을 등지고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윤식은 "자신감이 생기니까 안 피하고 계속 들어가게 된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도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다. 김윤식은 "불펜에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코치님들이 공 좋다고 하시고, 막상 올라가 보니 팔도 잘 나왔다"고 얘기했다. 

김윤식은 이 경기를 통해 9월 MVP 후보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5경기에서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이 0.31이다. 무려 4번이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였다. 김윤식은 "월간 MVP 수상은 크게 신경 안 쓰고…그건 잘하면 따라오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내가 던질 때마다 팀이 이기고 있어서 그게 너무 기분 좋다"며 웃었다. 

9월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김윤식은 "위기가 와도 안 피했다. 자신감 있게 피하지 않고 맞서려고 했던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며 "점수는 100점을 주고 싶지는 않다. 안주하지 않고 더 잘하고 싶고, 그렇다고 못 하지는 않았으니까 한 80점?"이라고 말했다. 

27일 한화전까지 109이닝을 던지며 지난해 66⅔이닝보다 40이닝을 넘어섰고, 앞으로 120이닝까지 노려볼 만한 페이스다.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이닝 관리는 투수코치님, 트레이닝코치님들이 잘 챙겨주신다. 이닝이 거의 2배 늘어났는데 딱히 체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또 "메커니즘 쪽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관리까지 잘해주셔서 힘들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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