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60홈런을 쳤지만, 가지지 못한 것도 있다.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이야기다.

27일(한국 시간) 저지는 타율 0.314, 출루율 0.422, 장타율 0.695, OPS 1.117, 60홈런 128타점, 101볼넷, 12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저지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볼넷, OPS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30홈런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14승을 달성했지만, 미국 매체들은 모두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저지가 하나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면, 3루타다. 저지는 올 시즌 88개 장타를 쳤는데, 3루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홈런이 60개, 2루타가 28개다. 3루타 없이 2루타와 홈런으로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제레미 프랭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타를 가장 많이 친 선수 가운데 3루타를 치지 못한 타자'를 소개했다. 3루타 없이 가장 많은 장타를 친 타자는 마크 맥과이어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맥과이어는 199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70홈런을 쳤는데 3루타 없이 91개 장타를 터뜨렸다. 스탠튼 역시 91개 장타를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생산했다. 홈런 59개였고 2루타가 32개였다. 

맥과이어와 스탠튼 다음이 저지다. 아메리칸리그만 따지면 이미 저지는 3루타 없이 가장 많은 장타를 친 타자가 됐다. 2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션 그린으로 1999년 3루타 없이 87장타를 쳤다. 내셔널리그를 포함했을 때 3위다. 아직 양키스 정규 시즌이 9경기가 남았고 저지는 로저 매리스가 가진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61홈런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어 맥과이어와 스탠튼 기록도 곧 깨질 가능성이 크다.

저지가 올 시즌 3루타를 치게 되면 앞서 언급한 기록은 사라지게 된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저지 개인 통산 3루타는 4개다. 2019년 1개, 2017년 3개를 쳤다. 통산 218홈런을 치고 2루타 121개를 치는 동안 3루타는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비율만 따졌을 때 3루타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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