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12연승을 달리다가 4연패에 빠졌다. 특히 마지막 패배가 뼈아팠다. 지난 5월 UFC 274에서 마이클 챈들러의 앞차기를 맞고 실신 KO패 했다.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토니 퍼거슨(38, 미국),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을까?

퍼거슨이 새 출발을 위해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로 날아갔다. 전통의 명문팀 '잭슨 윙크 아카데미(Jackson Wink Academy)'에 합류했다.

잭슨 윙크 아카데미는 8일 퍼거슨이 팀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널리 알렸다. 퍼거슨과 브랜든 깁슨 코치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잭슨 윙크 아카데미는 그렉 잭슨과 마이클 윈클존 코치가 세운 종합격투기 팀. 챔피언 양성소로 각광받던 곳이다. 조르주 생피에르, 안드레이 알롭스키, 라샤드 에반스, 카를로스 콘딧, 존 존스 등이 이곳을 거쳤다.

존 존스가 떠난 뒤 예전처럼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타격 코치 브랜든 깁슨을 필두로 팀을 재정비하는 중이다.

퍼거슨은 챈들러에게 패배하고 새 코치를 찾고 있었다.

지난 5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롤플레잉 게임처럼 오랫동안 아이템을 모았다고 해도 (캐릭터가 죽으면)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확히 그런 것이다. 난 돌아갈 것이다. 알몸으로, 벌거벗은 채로. 코칭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적당한 코치를 해 줄 사람을 찾고 싶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든 깁슨 코치는 존스의 타격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한계에 부딪힌 변칙적인 타격가 퍼거슨에게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퍼거슨의 다음 경기 일정과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보 중 하나는 댄 후커(32, 뉴질랜드)다.

후커가 퍼거슨을 거칠게 도발 중이다. 트위터에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81에서 붙어 보자"고 쓰고, 한 인터뷰에선 "12~13주 동안 준비할 수 없는가? 안 되면 그냥 은퇴해라"고 독설했다.

오는 11월 13일 열리는 UFC 281의 메인이벤트는 팀 동료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도전자 알렉스 페레이라의 미들급 타이틀전인데, 후커는 아데산야와 훈련 캠프를 함께하고 UFC 281에 동반 출전하고 싶어 한다.

후커 역시 퍼거슨처럼 아이템을 다 떨어뜨리고 맨몸으로 시작해야 하는 처지다. 최근 5경기 1승 4패(패패승패패)로 저조하다. 지난 3월 페더급으로 내려갔다가 아놀드 앨런에게 TKO로 지고 라이트급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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