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최대어로 떠오른 후안 소토
▲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최대어로 떠오른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안 소토(24‧워싱턴)의 이적이 현실화될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몇몇 구단이 소토 영입에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A 다저스도 깜짝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또 하나의 최대어였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문이 닫힌 상황에서 소토를 놓고 빅클럽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샌디에이고 등 타 팀에 비해 소토 영입전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다저스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들의 예측에서 시작한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소토 영입의 잠재적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헤이먼과 인터뷰한 한 구단 관계자는 “다저스가 그 누구보다 많은 (트레이드)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현 사장 체제로 들어선 이후에도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에도 워싱턴과 대형 트레이드로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한꺼번에 영입해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 헤이먼도 이런 전력을 환기시켰다.

소토를 품에 안으려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우선 ‘팜을 다 털’ 정도의 대가를 원하는 워싱턴의 눈높이를 맞춰줄 만한 유망주들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소토의 계약 규모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소토는 이미 워싱턴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거절했다. 이 이상을 제시할 수 있는 자금력이 필요한데 이를 동시에 갖춘 팀은 몇 없다. 그리고 다저스는 명백히 그중 하나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 또한 1일 “소토 트레이드에서 다저스를 배제하지 말라”면서 “그들은 워싱턴과 접촉해 온 전력이 있고 만약 샌디에이고가 다른 쪽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면 다저스가 또 다른 데드라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는 2일 밀워키와 1대4 트레이드로 올스타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가 또 다시 대형 트레이드에 나설 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아직 유망주 출혈이 없었던 다저스가 후보로 떠오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로젠탈은 “프리드먼 사장은 모든 거물들을 감시하고 있다. 이는 그가 예산에 신경을 썼던 탬파베이에서 재직할 당시에도 지켜온 관례”라면서 “1년 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의 관심을 받았던 슈어저와 터너를 위해 어디선가 튀어나온 팀 같았다. 소토를 영입하는 데 더 많은 패키지가 필요하겠지만, 다저스가 터너, 무키 베츠, 프레드 프리먼이 이미 포함된 타선에 소토를 추가한다고 상상해보라. 무섭다”고 흥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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