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끝판대장'이 이제 끝판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일까.

7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불안했다. 지난 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12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부진하자 삼성은 불펜 운영을 바꿨다. 오승환과 우규민,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을 놓고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기용 투수를 쓰기로 결정했다. 27일 포항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오승환은 4424일만에 6회 이전에 마운드를 밟았고 홀드를 챙겼다. 28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에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다시 오승환을 세이브 상황에 복귀시켰다. 4-3로 앞선 9회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랐는데, 오승환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삼성이 9회 동점을 만들며 패전 책임은 피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학주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고승민에게 1타점 역전 우전 안타까지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31일 롯데와 경기에서 허 감독은 우규민 카드를 먼저 선택했다. 우규민은 8회 마운드에 올라 황성빈, 한동희, 전준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상대했다. 황성빈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한동희와 전준우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섰다. 우규민은 이대호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피했다. 

이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1점 차 세이브 상황을 지킬 수 있는 카드로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오승환은 철저하게 공략당하며 무너졌다. 올해 7월에 들어오기 전 오승환은 1블론세이브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7월 마지막날까지 7월에만 블론세이브 4차례를 저질렀다. 세이브는 단 하나도 없다. '끝판대장'이 9회와 세이브 상황을 어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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