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의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
▲ KIA의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일단은 ‘버티기’ 작전이다. 구원군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는 어떻게든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후를 추락 없이 버텨야 하는 KIA 타이거즈다.

한때 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던 KIA는 최근 위기를 맞았다. 투타가 모두 침체하며 7연패를 당했다. 순위는 5위까지 내려앉았고, 현재 5할 승률(38승1무38패) 역시 무너질 위기다.

일단 투타의 축이 되어야 할 외국인선수들의 부재가 뼈아팠다. 먼저 외국인투수 션 놀린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전력에서 배제됐다. 이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최근 사구를 맞아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로선 빨라야 8월 초 합류가 가능하다.

부진으로 퇴출 통보를 받은 로니 윌리엄스까지 합치면 KIA는 최근 레이스를 사실상 외국인선수 없이 치르고 있는 셈이다. 상위권을 지켜낼 힘이 떨어진 이유다.

그래도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윌리엄스를 대신해 영입한 토마스 파노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비로 취소된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파노니는 어제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오늘 롱토스를 소화했다. 이르면 모레(7일 kt전)에서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7월 버티기로 들어간 KIA로선 파노니의 안착이 매우 중요하다. 놀린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가운데 파노니라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순위 싸움이 가능하다.

사령탑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김 감독은 “원래 7~8월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지금으로선 당장 7월이 중요해졌다. 그래도 외국인투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다른 국내투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도 지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kt와 1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뒤로 한 칸씩 밀린 가운데 파노니는 예정대로라면 7일 kt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는 파노니의 투구를 지켜볼 수 있다.

김 감독은 “파노니는 한국으로 오기 전에도 미국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데뷔전에선) 5이닝 80구를 생각하고 있다. 불펜 투구를 보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마운드에서 어떻게 던지느냐가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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