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래윤은 세계 3대 종합격투기 단체로 평가받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원챔피언십 제공
▲ 옥래윤은 세계 3대 종합격투기 단체로 평가받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원챔피언십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31, 부산 팀매드)이 타이틀 1차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전 챔피언 크리스찬 리(24, 미국)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과 크리스찬 리의 재대결이 다음 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0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고 5일 발표했다.

두 파이터는 지난해 9월 맞붙었다. 도전자 옥래윤이 5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거둬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한국인 파이터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 단체 정상에 서는 쾌거였다.

반면 크리스찬 리는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옥래윤에게 피땀 흘려 차지한 벨트가 넘어갔다. 세 심판의 판정 때문에 내 타이틀을 강탈당했다"며 재대결을 요구했다.

옥래윤은 2차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양성훈 팀매드 감독은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도 찜찜했다. 풀고 가겠다"고 말했다.

▲ 크리스찬 리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재대결을 요구해 왔다. ⓒ원챔피언십 제공
▲ 크리스찬 리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재대결을 요구해 왔다. ⓒ원챔피언십 제공

옥래윤은 군대에서 앤더슨 실바의 경기를 보고 종합격투기를 배워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말년 휴가 때 팀매드를 찾아갔고 훈련을 시작했다. 체대생으로 감각이 뛰어났던 터라 기술을 금세 터득했다.

2014년 5월 프로로 데뷔했고 2017년 7월 일본 단체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 11월 국내 단체 더블지FC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다음 해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원챔피언십에서 초고속으로 챔피언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라트 가프로프에게 판정승하더니, 전 벨라토르·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까지 판정으로 꺾었다.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크리스찬 리까지 이겨 세 번째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총 전적 1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찬 리는 원챔피언십 여성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의 동생이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승용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옥래윤이 뒤늦게 재능을 발견한 경우라면, 크리스찬 리는 격투기 조기 교육을 받은 영재다. 만 17세에 프로 무대에 섰고 2019년 5월 아오키 신야를 꺾어 원챔피언십 챔피언이 됐다. 총 전적 15승 4패다.

원챔피언십 160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탄 리와 도전자 탕카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원챔피언십 161은 바로 다음 날인 8월 27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진다. 챔피언 아드리아노 모라에스와 도전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다.

두 파이터는 지난해 4월 맞붙은 바 있다. 모라에스가 존슨을 니킥 KO로 이기고 플라이급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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