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리오넬 메시(35)를 경계해 팀을 떠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한다는 첼시 출신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59)의 발언은 전했다.

2009년 맨유를 떠난 호날두는 12년 만인 지난해 여름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복귀는 큰 화제였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맨유가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29), 제이든 산초(22) 등을 영입해 적극적으로 보강에 나서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18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의 뒤를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6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고, 구단은 다음 시즌 반등을 예고하며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부임시켰다.

애초 호날두도 텐 하흐 체제에 기대감을 표하며 다음 시즌도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 3일 ‘ESPN’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역시 챔피언스리그 축구의 부재였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카리노는 호날두가 대회 득점 기록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41골로 챔피언스리그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뒤따라오고 있는 선수들과 격차를 좁혀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141골을 넣었고 메시는 125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자가 되고 싶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하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지금의 호날두를 만든 것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마르카’는 “메시가 호날두를 맨유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다수의 구단들이 이적을 선언한 호날두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나폴리와 첼시 등은 모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팀들로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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