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7연승을 질주했고 이정후는 구단 고의 4구 기록과 6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고의 4구로 출루했다. 1사 후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한화 이민우도 이정후를 상대하려 했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고 볼을 연속 세 개 골라냈다. 한화 벤치는 결국 고의 4구를 선택했다.

고의 4구로 출루하면서 이정후는 히어로즈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고의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박병호가 가지고 있었다. 2018년 박병호는 고의4구로 10차례 출루한 바 있다.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곽혜미 기자

이정후의 기록 경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7회 2사 2루 때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다. 2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정후는 2루에 서서 들어갔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KBO 역대 60번째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정후의 나이는 23세 10개월 12일.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이승엽이었다. 당시 그는 23세 11개월 9일의 나이로 기록 보유자였다. 그러나 이정후가 이 기록을 경신하면서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마친 뒤 이정후는 "다치치 않고 풀타임 출전을 해야 달성 할수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기록을 세워 기분좋고 무엇보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 나온 안타라 팀에 보탬된 거 같아 더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고의4구는 상대팀 전략이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뒤에 타자 워낙 잘 쳐주고 있기 때문에 뒤에서 해결해 줄거라는 믿음이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상대 투수의 볼배합이 많이 바뀌어 어려움 있긴 하다. 하지만 이 또한 이겨내야 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분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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