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단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단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징계 결과가 나왔다. 당초 경기에서는 8명이 퇴장 당했는데, 총 12명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대행을 비롯해 앤드류 완츠, 앤서니 렌던, 라이언 테페라, 리이셀 이글레시아스, 레이 몽고메리 벤치코치, 매니 델 캄포 통역사, 빌 하셀먼 포수코치 등 9명을, 시애틀에서는 제시 윈커와 J.P크로포드,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네빈 대행에게는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가 내려졌다. 사무국이 네빈 대행이 보복구를 지시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지 19경기만에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는 같은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앞두고 “이미 지난 일이다. 말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로 징계를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빈볼을 던진 완츠에게는 3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심판이 퇴장시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글레시아스에게도 2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시애틀에서는 윈커가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미 지난 일이다. 다만 우리가 걱정하는 건 다음번에 에인절스를 만났을 때다.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그들을 이길 거다”며 복수를 벼렀다.

경기에서 퇴장당했지만, 징계는 피한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런 모습들이 야구의 일부가 되면 안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핵심 선수들의 출장 정지 처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에인절스와 시애틀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7일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 끝에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에인절스 완츠가 시애틀 윈커의 엉덩이를 향해 9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

공에 맞은 윈커는 격분하며 따졌다. 이때 에인절스 벤치도 맞서 항의했고, 윈커가 에인절스 더그아웃으로 돌진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팀 사령탑을 포함해 총 8명이 퇴장당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 선수들은 항소를 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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