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로벨 가르시아 ⓒ LG 트윈스
▲ LG 로벨 가르시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마지막 퍼즐 로벨 가르시아가 본격적인 팀 적응을 시작했다.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통역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한식메뉴로 저녁식사를 했다.

LG는 6월 22경기에서 15승 1무 6패 승률 0.714로 월간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SG 랜더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5월 마지막날에는 SSG와 7.0경기, 키움과 3.0경기 차였다. 투타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다. 6월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15로 2위, OPS는 0.763으로 1위다. 

이민호 김윤식 두 3년차 동기의 활약으로 국내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덕분에 마운드 재정비가 수월해졌다. 여기에 공격력은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KBO리그에 어떻게, 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달렸다.  

가르시아는 지난 24일 오후 한국에 입국한 뒤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25일에는 오전에 코치 4명 앞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수원으로 이동해 인사를 나눴다. 26일에는 홈팀 두산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야외에서 배팅 훈련을 했다. 여기서 '거포 제조기' 황병일 수석코치의 눈도장을 받았다. 

황병일 수석은 26일 "경기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것까지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이틀 훈련한 내용만 봤을 때는 느낌이 좋다. 스피드가 있다. 스윙 스피드도 그렇고 몸의 퍼포먼스, 스피드가 있다"고 호평했다.

스위치 타자라도 한 쪽에서 유독 스윙이 어색한 선수가 있는데 가르시아는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황병일 수석은 "좌우타석 다 봤는데 다 괜찮다. 기록상 삼진이 많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경기를 봐야겠지만"이라고 얘기했다. 

28일에는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LG도 가르시아의 합류에 맞춰 스페인어 통역을 구해 빠른 적응과 의사소통을 도왔다. 1군 등록 시기와 퓨처스리그 출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가르시아는 28일 훈련을 마친 뒤 유니폼을 벗고 잠실구장 구내식당에 등장했다. 통역의 안내를 받아 메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리에 앉았다. 이날 잠실구장 저녁 메뉴는 닭강정, 파불고기, 햄전, 단호박샐러드 등이었다.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동료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수원구장을 찾아오고, 퇴근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녁식사를 굳이 잠실구장에서 했다. 결과를 떠나 적응하려는 노력은 확실해 보인다. LG도 이점을 눈여겨 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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