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기쿠치 유세이(3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월 들어 정신없이 홈런을 얻어맞고 있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9구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에 그치며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94에서 5.05로 올랐다. 토론토는 4-5로 패해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기쿠치와 3년 3600만 달러(약 466억원) FA 계약을 하며 5선발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6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조기 강판되면서 3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9.39에 그쳤다. 3선발 류현진(35)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가운데 기쿠치마저 부진하며 걱정을 사고 있다. 

피홈런이 부쩍 는 게 컸다. 기쿠치는 5월까지 등판한 9경기에서 4피홈런을 기록했는데, 6월 6경기에서 홈런 9개를 난타당하면서 고전했다. 

기쿠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놓였고, 타이론 테일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유격수 땅볼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꼬였다. 기쿠치는 다음 2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2로 끌려갔다. 이어진 2사 1루에는 앤드류 맥커친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0-4로 벌어졌다. 시속 93.7마일 직구가 통타 당했다. 

기쿠치는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0-5로 벌어진 뒤 트렌트 손튼과 교체됐다. 

토론토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5회초 맷 채프먼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고, 캐번 비지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타점을 올려 2-5가 됐다. 8회초에는 비솃이 중월 홈런을 때려 3-5까지 좁히고, 9회초에는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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