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결승타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KIA 박동원 ⓒKIA타이거즈
▲ 8회 결승타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KIA 박동원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KIA가 모든 전력을 다 짜낸 끝에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터진 박동원의 결승 적시타와 불펜 총력전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연승을 기록한 KIA(37승31패1무)는 이날 수원에서 진 3위 LG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두산(31승36패1무)은 연패에 빠졌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필승조 상당수가 연투에 의한 휴식으로 활용이 제한된 가운데 윤중현 김재열 김정빈 박준표 장현식까지 남은 선수들이 총동원돼 결국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결승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박찬호가 3안타, 이창진(2타점) 소크라테스(1타점) 나성범도 2안타씩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로버트 스탁이 6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결국 경기 막판 타격 싸움에서 밀렸다. 안권수가 2안타, 페르난데스가 2타점,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롯데와 혈투를 승리로 장식한 KIA의 기세가 경기 초반 이어졌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박동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류지혁과 박찬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창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에 이어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도 스탁이 그 뒤로 안정을 되찾으며 버텼고, 3회 투수 실책에 힘입어 추격했다. 3회 선두 김재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안권수의 투수 앞 땅볼 때 한승혁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3루가 됐다. 두산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페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1-3으로 뒤진 6회에는 선두 김재환이 우전안타,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고 선발 한승혁을 강판시켰다. 강승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차까지 추격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전날(23일) 비로 하루를 쉬어 불펜에 여유가 있었던 두산은 스탁이 6회까지 던지고 내려가자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KIA는 7회 1사 후 이창진의 우전안타, 2사 후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황대인이 3루 땅볼로 물러나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반대로 두산은 7회 안권수 양찬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김재환 타석 때 타자의 삼진과 도루 실패가 연이어 나오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KIA는 8회 선두 최형우의 볼넷과 김선빈의 희생번트,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앞서 나갔다.

KIA는 이어 박찬호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두산은 좌완 이현승을 올려 소크라테스를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박준표가 8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고, 2사 후 박세혁이 볼네을 고르자 마지막 남은 필승조인 장현식을 조기 투입했다. 장현식이 안재석에서 빗맞은 내야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안권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KIA는 9회에도 장현식이 등판해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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