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
▲ 우스만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는 남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변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25)가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팀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7년 PSG(파리생제르맹)로 떠난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찍은 선수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원 소속 팀이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무려 9,6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부상이 너무 많았다.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컸다. "뎀벨레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실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종료가 다가올수록 뎀벨레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출전시간이 늘어났고 팀 주축 공격수로 거듭났다. 특히 사비 감독이 오고 나서 굳건한 총애를 얻었다.

계약이 종료된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골칫거리에서 중심 선수가 됐다.

사비 감독이 "뎀벨레가 남길 바란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는 팀의 중심 선수였다. 많은 경기에서 뛰며 팀 전력의 중요 퍼즐이었다. 뎀벨레가 안 뛸 때 우리는 힘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고 애정을 드러낼 정도다.

당초 뎀벨레는 첼시행이 유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 수뇌부에 뎀벨레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뎀벨레가 잔류 뜻을 알리며 바르셀로나는 웃게 됐다. 단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붙잡을 돈이 있느냐에선 물음표가 남긴다.

바르셀로나는 파산 직전의 상태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고 샐러리캡을 운영 중인 스페인 라리가 규칙을 지키지 못해 영입한 선수도 제때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비 감독은 뎀벨레와 연장계약을 긍정적으로 본다. "뎀벨레와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난 결과를 낙관적으로 본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 머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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