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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연패에서 반등 노리는 김지연, 아가포바와 대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3연패 중인 '불주먹' 김지연(32)이 마리야 아가포바(25, 카자흐스탄)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UFC는 다음 달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리는 UFC 277에서 승리를 겨냥한다.

UFC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2018년 플라이급 전향 후 랭킹 진입까지 성공했던 김지연은 최근 3연패 부진을 겪고 있다.

판정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와 경기에선 유효타 170대 102로 크게 앞섰으나 심판들은 카초에이라의 손을 들어 줬다.

3승 2패였던 UFC 전적은 어느덧 3승 5패가 됐다.   

김지연은 "부담을 느끼기보다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싸우고 싶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현재 김지연은 태국 방타오무에타이에서 세계적인 MMA 코치 조르쥬 힉맨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힉맨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등을 지도했다. 

상대 아가포바의 전적은 10승 3패(UFC 2승 2패)로 타격과 서브미션 모두 뛰어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한다. 10번의 승리 중 8번이 피니시 승이고, 그중 6번을 1라운드에 끝냈다.

지난 3월 마리나 모로즈(30, 우크라이나)에게 패배했지만 아직 만 25세로 잠재력만큼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지연과 아가포바 둘 다 복서 출신이라 화끈한 주먹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프로 복싱에 데뷔해 동양태평양여자복서협회(OPFBA) 챔피언을 지냈다. 상대 아가포바는 카자흐스탄에서 7년간 아마추어 복서 활동을 했고, 그중 5년은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했다. 

김지연은 아가포바에 대해 "젊고 힘이 좋은, 터프한 선수다. 나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상대의 부족한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내 장점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운영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좋은 경기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힘이 될 수 있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UFC 277 메인이벤트에서는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2, 미국)가 아만다 누네스(34, 브라질)를 상대로 첫 번째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1차전에서 페냐가 12연승을 달리던 누네스를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전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8, 멕시코)와 카이 카라-프랑스(29, 뉴질랜드)의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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