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년 만에 몸값이 15분의 1로 추락했다.

로멜루 루카쿠(29)가 인터 밀란으로 돌아간다. '디 애슬래틱'은 22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생활을 떠난다. 첼시와 인터 밀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공식 발표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이 첼시에게 내는 임대비용은 690만 파운드(약 110억 원)다. 루카쿠 주급은 전액 인터 밀란이 부담한다.

불과 1년 만에 루카쿠 몸값이 바닥을 쳤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루카쿠를 영입하는데 9,750만 파운드(약 1,550억 원)의 이적료를 썼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큰돈을 쓴 이유가 있었다. 루카쿠는 세리에A 최고 공격수였다.

인터 밀란에서 뛰던 두 시즌 간 각각 23골, 24골로 득점 순위 톱3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시즌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 세리에A 공격포인트 1위(35점)였다.

과거 첼시,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적이 있어 프리미어리그 적응 시간도 필요치 않았다. 오랜 기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아쉬웠던 첼시에게 딱 맞는 퍼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잘못된 만남이었다. 루카쿠는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 전술과 맞지 않았다.

루카쿠가 대놓고 첼시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며 양측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루카쿠는 있으나마나 한 선수였다.

결국 첼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루카쿠를 내보냈다. 헐값이라도 임대비용을 챙기고 루카쿠에게 나가는 주급을 아끼겠다는 계산이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주급으로만 32만 5,000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받았다.

다만 인터 밀란은 루카쿠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은 배제했다. 1년이 지나 2023년 여름이면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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