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디오 마네(29)와 결별한 FA컵 챔피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29)마저 놓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로부터 재계약에 대한 최종 답변을 받았다"며 "리버풀은 살라 측이 요구한 주급 40만 파운드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은 오는 2023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살라 측이 리버풀에 요구한 주급은 40만 파운드로 케빈 더브라위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수준. 마네 역시 40만 파운드를 주급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임금 체계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이유로 마네와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주급 한도를 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주급 선수는 22만 파운드를 받는 버질 판다이크. 살라나 마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요구를 들어 준다면 주급 한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다이크를 비롯해 티아고 알칸타라, 알리송 같이 비슷한 팀 내 위상을 가진 선수들이 같은 수준 연봉 인상을 요구할 위험이 생긴다.

리버풀과 협상 교착상태가 오래되자 살라가 마네와 같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등이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살라는 "올 시즌은 리버풀에서 뛴다"고 선을 그었다.

리버풀은 마네가 떠난 자리를 벤피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로 메웠다.

미러는 "지난 7일 리버풀이 살라에게 보인 행동은 '그늘이 눈을 깜빡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들은 한도치를 넘지 않고 살라에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제안할 것"이라며 "살라가 계속 거절한다면 누녜스에 대해 선불로 지불한 6400만 파운드가 더 나은 장기 투자로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18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첫 시즌부터 36경기 3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45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23골 13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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