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가 세심하게 발바닥 관리 중이다. 허삼영 감독 역시 피렐라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건강한 ‘검은 독수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더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피렐라는 삼성의 새로운 엔진으로 맹활약했다. 호쾌한 타격 능력, 전력질주를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발바닥 통증이 발생했고, 상승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평발인 피렐라는 고질적인 족저근막염을 안고 뛴다. 과부하가 걸린다면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이 손상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 당장 괜찮다고 해도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주루 플레이를 하거나 수비에 나갔을 때 순간적으로 발을 딛고 뛰는 경우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피렐라의 발바닥은 재계약의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피로가 쌓이면 다시 족저근막염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관리한다고 쉽게 제어할 수 없는 부위인 것도 문제였다. 또 부상 방지를 위해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지명타자는 한 선수만 독식할 수 없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팀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피렐라도 발바닥을 철저히 관리 중이다. 지난 시즌 종료 시점부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는 “미국에서부터 꾸준한 관리를 받았다. 또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했다. 올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에서 특수 제작한 깔창을 가지고 왔다. 현재는 팀에서 준 깔창과 번갈아 가며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발바닥 통증은 전혀 없다. 그래서 수비나 주루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부상을 당하지 않고 몸 관리를 잘해서 팀이 작년에 못 아쉽게 못 이룬 우승을 하는데 꼭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피렐라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피렐라 마저 빠지면 타격이 크다. 허 감독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거다.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 팀 타선에 빠지면 안된다. 선택적으로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는 올시즌 63경기 12홈런 타율 0355, 장타율 0.584, 출루율 0.43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140경기 29홈런 타율 0.286, 장타율 0.495, 출루율 0.359) 보다 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 건강을 유지한다면, 피렐라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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