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과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 클레이 톰슨과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경기 부진했을 뿐이다.

스테픈 커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5차전에서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시도한 9개의 슈팅이 모두 림 맞고 나왔다.

233경기 연속 3점슛 성공행진을 이어오던 커리의 기록이 멈췄다. 2013년 후 커리가 3점슛을 1개도 넣지 못한 경기는 단 9번에 불과하다. 이날 전까지 가장 최근 경기는 2018년 11월로 거슬러 가야 한다.

커리는 못했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이겼다. 앤드류 위긴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 클레이 톰슨이 21득점 3리바운드로 원투 펀치 활약을 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로, 1승만 더하면 우승이다.

이날 커리 부진엔 이유가 있다. 보스턴 이메 우도카 감독이 커리를 틀어막는 수비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직전 파이널 4차전에서 보스턴은 커리에게만 43점을 내주며 경기를 패했다. 5차전에선 스위치, 더블팀 수비로 괴롭혔고 공격에서도 커리 쪽을 물고 늘어지며 힘을 빼게 했다.

클레이 톰슨은 커리가 두 경기 연속 침묵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17일 열리는 파이널 6차전에서 대폭발을 예상한다. "커리가 살아날 것이란 걸 안다. 그는 내가 본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또 커리는 나처럼 완벽주의자다"며 "놓친 슛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거다. 파이널 6차전에선 원래의 커리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파이널에서 커리는 5차전을 제외하곤 늘 잘했다. 5차전 성적을 포함해도 평균 30.6득점 5.6리바운드 4.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2%로 에이스 임무를 묵묵히 소화했다.

커리는 5차전 부진은 신경 쓰지 않았다. "계속 슛을 쏠 거다. 아주 간단하다. 전혀 두렵지 않다는 것처럼 계속 슛을 던질 거다. 내가 3점 라인 밖에서 자신감 있게 할 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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