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전문가들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에 각기 의견을 내놨다. 

일본의 교수 등 전문가들은 15일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은 비단 엔터테인먼트적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개인으로서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현대 정치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 대학원 교수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은 엔터테인먼트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뉴스"라고 분석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청년 세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그룹인데, 활동을 휴식한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UN에서 연설했고, 올해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증오범죄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전 세계 정치, 정책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는 아시안 대표로서,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활약한 이들이 활동을 휴식하는 것은 (한국이) 정책적으로도 잃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내다봤다.

히로시 교수는 "그러나 방탄소년단에게 지난 9년은 너무 바쁜 시간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개인으로서 자신을 다시 마주하는 충전도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개인 멤버는 청년 세대, 아시아인의 대표로서 환경, 인권 문제에 앞으로도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츠타니 소이치로 문화 칼럼니스트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을 병역 때문이라고 보면서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도 병역 면제에 대한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발표됐다"라며 "K팝 그룹 병역 문제는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연예계와 정부가 K팝의 전 세계적 진출을 지향한다면 이번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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