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아내를 둔 모하메드가 한국-이집트전 현장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DB
▲ 한국인 아내를 둔 모하메드가 한국-이집트전 현장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이집트 팬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위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끈 건 역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

지난 시즌 치열한 접전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타이틀을 나눠가져 기대는 더 컸다. 

그러나 지난 11일 아쉬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트레제게(바샥세히르), 아흐메드 헤가지(알 이티하드) 등 주축 선수가 대거 빠졌다.

살라의 결장 소식에 6월 A매치 4연전 중 유일하게 매진에 실패하며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오랜만에 조국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모하메드(35)가 그랬다. 경기 약 4시간 전에 도착한 그는 “한국인 아내를 만나 여기에 살고 있다. 이집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에게도 이집트 주축의 결장 소식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는 “정말 아쉽다. 특히 살라는 우리 팀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다. 모든 국민이 그를 사랑한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손흥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모하메드는 “쏘니는 정말 정말 좋은 선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좋은 팀이기에 매주 경기를 챙겨봤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기 예상 점수를 묻자 “모르겠다. 1-1 무승부면 좋지 않을까. 우린 주요 선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둔다면 최상이 아닐까 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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