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부활했다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부활했다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 해리 케인(29)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전성기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이탈리아는 "에릭센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에릭센은 이번 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통해 브렌트포드는 재계약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친정팀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약속했으나, 영국 익스프레스는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에 결별을 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릭센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던 발언 등을 인용해 에릭센은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에 무게가 실린다. 또 에릭센이 런던에서 생활을 원한다는 보도도 있다.

에릭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면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6년 반을 보낸 뒤 2019년 1월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2017-18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해냈다.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델리 알리와 함께 이룬 성과이며 네 선수가 이루는 공격진은 'D(델리 알리)E(에릭센)S(손흥민)K(케인)'이라는 별칭과 함께 호평받았다.

알리가 에버턴으로 떠났지만, 손흥민, 케인과 재결합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엔 덴마크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있다.

토트넘이 에릭센을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연이다. 콘테 감독과 에릭센은 인테르밀란에서 함께 했다. 에릭센은 이적 초기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잡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을 되찾고 주전으로 도약하며 콘테 감독을 도와 인테르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에릭센과 맞대결을 앞두고 "에릭센과 난 인테르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리그에서 우승했고 함께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며 "에릭센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가 다시 함께 일할 수도 있다"고 재회 여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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