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ATP 투어 보스 오픈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마테오 베레티니
▲ 2022 ATP 투어 보스 오픈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마테오 베레티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테오 베레티니(26, 이탈리아, 세계 랭킹 10위)가 한 때 '빅4 시대'의 한 명이었던 앤디 머리(35, 영국, 세계 랭킹 68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보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베레티니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보스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머리를 2-1(6-4 5-7 6-3)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베레티니는 개인 통산 ATP 투어 6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했지만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는 4강에 진출했지만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4위)에게 1-3(3-6 2-6 6-3 3-6)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부상 중인 오른손 수술을 받은 베레티니는 프랑스 오픈에 결장했다. 

이번 보스 오픈에서 복귀한 베레티니는 결승에서 머리를 만났다. 1세트를 내준 머리는 접전 끝에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베레티니는 중요한 상황에서 강서브로 머리의 추격을 막았다. 19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운 베레티니는 3세트를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베레티니는 머리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1위 머리는 2019년 벨기에 안트워프 대회 이후 3년 만에 ATP 투어 단식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베레티니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2022 ATP 투어 보스 오픈 결승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앤디 머리
▲ 2022 ATP 투어 보스 오픈 결승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앤디 머리

머리는 과거 조코비치, 나달 그리고 로저 페더러(40, 스위스)와 '빅4 시대'를 이끌었다. 2016년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윔블던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7년 이후부터 고관절과 손목 등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복식 경기에 전념했지만 몸이 회복하면서 단식에 복귀했고 세계 랭킹도 60위권대까지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슬란 카라체프(28, 러시아, 세계 랭킹 40위)에게 0-2(3-6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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