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보스턴 선수들이 돌아가며 집요하게 스테픈 커리를 노립니다. 수비가 약점인 커리와 매치업된 공격수는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합니다.

수비 부담 속에서도 커리의 3점슛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3점슛 7개 포함 무려 43득점 10리바운드. 1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 벌인 파이널 4차전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쿼터 초반만 해도 골든스테이트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의 스몰라인업 노림수가 실패하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보스턴은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터진 제이슨 테이텀의 외곽포도 큰 힘이 됐습니다.

커 감독은 재빨리 스몰라인업을 포기하고 센터인 케본 루니를 넣었습니다. 4쿼터 클러치 타임에선 이날 2득점으로 부진한 드레이먼드 그린을 빼는 등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의 해결사는 커리였습니다. 보스턴의 집중 수비와 동료들의 부족한 득점 지원 속에도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종료 1분 42초 전엔 데릭 화이트의 수비 위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파이널 전적 2승 2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14일 홈에서 5차전을 치릅니다.

골든스테이트가 5차전 그린 사용법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파이널에서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X맨'이 됐습니다. 공격에선 투명인간이었고 장점인 수비마저 발목을 잡았습니다.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은 대놓고 그린 앞에서 1대1 공격을 가져갑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기 위해선 커리의 원맨쇼가 계속 되어야 합니다. 4차전 승리 후 커리는 "우리는 이 자리에 여러 번 올라왔다.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5차전도 잘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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