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무주, 박대현 기자 / 송경택 이강유 영상 기자] 오직 태권도를 위한 '열전의 3일'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에 무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코로나19 팬데믹을 뒤로 하고 여는 첫 대회로 태권도계가 일상의 회복을 알리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과 프랑스, 호주, 부룬디 등 15개국 159명이 매트를 누빈다. 그랑프리 출전권이 없는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유망주들이다.

세계 랭킹이 낮은 샛별에게도 정상급 선수와 기량을 겨룰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G1 등급의 신설 대회다. 

체급별 1, 2위 입상자에겐 G6 등급의 '2022 맨체스터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0일 사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 세계태권도연맹
▲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0일 사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 세계태권도연맹

개막식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와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 국기원 이동섭 원장 등 여러 태권도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운천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등도 무주를 찾았다. 미국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화제 몰이 중인 ‘WT 태권도시범단’과 걸그룹 '빌리'가 축하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태권도 겨루기 유망주의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입상자에게는 기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부여하는 등 꿈을 위한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대회 슬로건인 'Make a challenge, Make a change'처럼 참가 선수 여러분의 힘찬 발차기가 더 높은 꿈과 도전을 이룰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 '노골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68kg급에서 서강은(경희대)이 은메달, 권도윤(한체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체면치레했다.

서강은은 결승에서 린웬예(중국)에게 0-2로 졌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인 '포스트 이대훈' 권도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슈하오유(대만)에게 2-1 역전승을 거둬 시상대 셋째 칸을 차지했다.

총 10명이 나선 여자 57kg급은 노메달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강명진(경희대)을 눕힌 주위앙(대만)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랑프리 챌린지 규정은 올림픽과 동일하다. 남녀 4체급에서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4000달러. 준우승과 3위 입상자에겐 각각 2000달러, 1000달러를 수여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회 기간 내내 SPOTV Golf & Health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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