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괴물 타자' 피트 알론소(27, 뉴욕 메츠)가 빅리그 데뷔 4년 만에 역사를 썼다. 

알론소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 가운데 2개가 홈런이었다. 메츠는 알론소의 불방망이 덕분에 9-4로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161경기에서 타율 0.260(597타수 155안타), 53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데뷔 시즌에 워낙 강렬한 인상을 심은 탓에 2020년 16홈런, 2021년 37홈런이라는 성적표가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 그래도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에서 3위 아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알론소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개인 통산 122홈런을 달성했다. 메츠 구단 역대 홈런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알론소에 앞서 케빈 맥레이놀즈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메츠에서 뛴 6년 동안 122홈런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단 4년 만에 맥레이놀즈의 기록을 따라잡으면서 메츠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알론소는 메츠가 추격을 시작한 3회초 홈런포를 가동했다. 1-4로 끌려가다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1타점을 추가해 3-4까지 바짝 추격했다. 알론소는 1사 3루 기회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6-4로 앞선 7회초 한번 더 홈런을 터트리며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알론소는 1사 1, 2루 기회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시속 99.9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월 3점포로 연결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3번째 5타점 경기를 했다. 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 이후 한 시즌에 5타점 경기를 3번 이상한 선수는 알론소가 처음이다. 

개인 통산 13번째 멀티 홈런 경기이기도 했다. 알론소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이래 최다 공동 1위 기록이다. 알론소와 함께 넬슨 크루즈(워싱턴), 애런 저지(양키스)가 같은 기간 13차례 멀티 홈런 경기를 했다.

알론소는 시즌 홈런 16개로 무키 베츠(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홈런 1위는 저지로 21홈런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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