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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시아 최초’ 우제욱, 아이슬란드 리그 극장 데뷔골

▲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우제욱이 아르나르손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토르 아퀴레이리
▲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우제욱이 아르나르손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토르 아퀴레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가운데 유럽 변방에서도 최초의 소식을 전한 선수가 있다.

아이슬란드 2부리그에 진출한 우제욱(27, 토르 아퀴레이리FC)이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토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아퀴레이리의 토르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인카소-데일린 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UMF 그린다비크와 1-1로 비겼다.

개막 후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토르(승점 3)는 12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토르는 지난 라운드에서 1-4로 크게 지며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역시 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토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우제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좀처럼 그린다비크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렇게 정규 시간 90분은 다 됐고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 해결사로 나선 건 우제욱이었다. 우제욱은 추가시간 4분 상대 수비의 사인 미스를 틈타 공을 잡았다. 한 번의 터치로 상대를 벗겨낸 그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극적인 골에 토르의 사령탑 아르나르손 감독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제욱은 아르나르손 감독과 격한 포옹을 나눴고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그린다비크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개막전에서도 후반 42분 결승골을 도왔던 우제욱은 3경기 만에 데뷔 골까지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또 경기 막판 값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K4리그 인천남동구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우제욱은 지난해 12월 토르의 초청을 받아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만 4골 1도움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계약을 따낸 우제욱은 변방에서 묵묵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 1월 입단식 당시 아르나르손(왼쪽) 감독과 우제욱(가운데), 김준우(오른쪽) 에이팩스 매니지먼트 대표 ⓒ에이팩스 매니지먼트
▲ 지난 1월 입단식 당시 아르나르손(왼쪽) 감독과 우제욱(가운데), 김준우(오른쪽) 에이팩스 매니지먼트 대표 ⓒ에이팩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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