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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류현진이 트레이드 매물?…美 매체 "2천만 달러 가격표 고통스러울 수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진이 줄고 홈런이 늘어나면, 2천만 달러 가격표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최근 부활투를 던졌다.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7⅓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13.50으로 크게 부진했던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조정을 거쳐 지난 15일 복귀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부활의 증거가 보이고 있지만, 의심을 하는 매체도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그렇다. 23일(한국시간) 매체는 "30개 각 팀이 기꺼이 할 트레이드"를 꼽았다. 토론토 류현진이 토론토가 기꺼이 할 트레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기꺼이 할 트레이드로 30명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연봉 합계에서 방해가 될 선수들'이라고 언급하며 류현진을 '2020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멋진 선수' 등급에 선정하며 트레이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류현진은 최고의 선수였다. 실제로 해당 기간 류현진 평균자책점은 2.30이었다. 이보다 낮은 선수는 2.10인 제이콥 디그롬에 불과하다. 그러나 35세 왼손 류현진은 2021년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그저 괜찮았다. 2020년에는 팔뚝 부상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시즌 부진을 꼬집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다. 팔뚝 부상 때문에 구속이 줄지는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서 4주를 보낸 뒤 두 번의 선발 등판은 4월 첫 2경기보다 나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이 시작된 이후부터 그의 변화구 효율성은 떨어졌다. 그 결과 헛스윙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바뀌고 있는 세부 지표들을 설명했다.

이어 "삼진이 줄고 홈런이 늘어나면, 연간 2000만 달러 가격표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토론토가 정리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꼽았다.

토론토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2020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안긴 게 시작이었다.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등을 영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에게 준 돈보다 더 큰 돈을 많이 썼다. 현재 류현진이 3선발로 있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류현진 본인 능력에 달려 있다. 류현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릴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3번째 경기에 나선다. 상대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와 투수로 선발 맞대결을 벌이면서, 투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 테일러 워드, 재러드 월시 등 강한 타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강타선을 자랑한다. 류현진이 트레이드 매물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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