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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 "맨유 선수들 컨퍼런스보다 유로파 선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승 가능성은 오래 전 없어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도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최종전 명분을 꼽자면 시즌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이자,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마지막 경기. 그리고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이 처음으로 참관한 경기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랑닉 감독은 최종전 승리로 UEFA 컨퍼런스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로 올라가고자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위부터 4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5위와 FA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그리고 6위 팀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

그런데 FA컵 우승팀인 리버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리버풀이 확보한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6위 팀에 넘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58점으로 리그 6위였고, 웨스트햄이 승점 56점으로 뒤를 쫓았다.

크리스탈팰리스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랑닉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딘손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경기였다고 알리며 "선발 11명 중 카바니를 제외한 10명은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서 뛸 것"이라며 "그들은 컨퍼런스리그보다 유로파리그를 훨씬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의 말이 무색하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그런데 같은 날 웨스트햄도 브라이튼에 1-3으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웨스트햄 덕분에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유로파리그는 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당시 챔피언스리그에 나갔다가 조별리그 3위에 그치는 바람에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에선 강세를 보였다. 5시즌 동안 두 차례 결승에 올랐고 한 차례 준결승에 올랐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였던 2016-17시즌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엔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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