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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인 줄”, 맨시티 우승에 팬티 차림으로 슬라이딩

▲ 라커룸에서 축하연을 하는 맨시티 ⓒ더프리미어리그클럽 갈무리
▲ 라커룸에서 축하연을 하는 맨시티 ⓒ더프리미어리그클럽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우승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격한 세리머니를 펼친 줄 알았다. 하지만 외모가 비슷한 이였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맨시티(승점 93)는 2위 리버풀(승점 92)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중위권 빌라와의 안방 경기.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맨시티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빌라의 거센 전진에 애를 먹었다. 전반전 선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24분 한 골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어갔다. 이대로 끝난다면 리버풀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될 수 있었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 이후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일카이 귄도안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5분 사이에 총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그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 또 최근 5년간 4차례나 리그 정상에 서며 명실상부한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 우승을 만끽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EPA
▲ 우승을 만끽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EPA

 

우승이 익숙한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극적인 상황에 감정은 북받쳐 올랐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시즌의 끝을 만끽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전설이다. 특별한 선수들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좋은 분위기 속에 흥미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축구 플랫폼 ‘더프리미어리그클럽’은 맨시티의 제임스 매카티가 SNS에 올린 영상을 인용했다.

영상 속 인물은 팬티 차림으로 샴페인이 흥건한 바닥에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맨시티 선수들은 환호와 노래로 흥겨운 순간을 즐기며 추억을 남겼다.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과르디올라 감독과 상당히 유사했다. 매체는 “잠깐 과르디올라 감독인 줄 알았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까지 소환한 팬들은 “그냥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믿기로 했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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