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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진출했지만…콘테, 토트넘 미래 답변 거부

▲ 노리치시티와 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 노리치시티와 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선 두 팀이 파티를 벌였다.

하나뿐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체스터시티, 다른 한 팀은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노리치시티를 5-0으로 꺾고 4위와 함께 아스날을 제치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4위는 토트넘이 목표로 했던 순위였기 때문에 토트넘 선수단의 기쁨은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 선수들 못지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당시 9위였던 팀을 4위로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으로 토트넘이 야망 가득한 일부 주축 선수를 비롯해 콘테 감독의 미래를 확보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콘테 감독의 미래는 알 수 없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이 톱4 성공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미래 약속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최종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4~5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구단과 만나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말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면 다음 시즌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구단에 투자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현지 언론들은 야망 있는 콘테 감독이 자신이 요구하는 수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뒤 구단과 이적 정책이 맞지 않는다며 돌연 사임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콘테 감독이 1년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설득력을 높인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모어캠브와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일하기 위해서 장기 계약은 필요하지 않다. 구단이 내 직업을 존중해야 내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골키퍼를 포함해 모든 포지션에 선수 보강을 요구했다.

콘테 감독은 4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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