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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황희찬 부침’ 벤투, “역할 다를 수 있어... 잘 관리할 것”

▲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월 A매치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6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2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순서로 맞붙는다. 남은 1경기 대진 상대와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최선의 명단을 꾸리고자 노력했다. 몇몇 주요 선수에게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김민재, 이재성, 박지수 등이 함께 했지만 부상으로 뽑지 못했다. 2명의 선수를 새롭게 뽑았다. 장기간 관찰하고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볼 예정이다. 평소보다 긴 소집이 될 텐데 강팀 3팀을 맞이해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처음으로 소집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해선 “센터백 포지션에서 잘 경쟁하는 선수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적극성을 보인다. 빌드업과 기술적으로도 올바르게 이행한다. 소속팀에서는 다른 상황에서 플레이하므로 대표팀에서의 모습도 봐야 한다. 현재 대표팀 내 센터백에 문제가 있기에 우리와 선수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벤투 감독은 하루 전 전북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김진수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그럼에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 상황은 봤지만, 정보가 필요하고 기다려야 할 거 같다. 전북 구단과 소통 중이고 기다려야 할 거 같다. 검사 결과에 맞게 해야 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에 대해선 “득점왕은 차지한 건 좋은 성취다. 모두가 축하한다. 득점왕을 한 건 본인과 소속팀, 한국 축구에 모두 중요한 일이다. 이런 성취를 통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우리 모두 손흥민을 보며 행복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주축 선수의 부상 공백 속에서 4연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는 “중요한 건 상대가 강팀인 것과 부상 등 어려움에도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것이다. 이전 소집과는 다른 상황이다. 가장 어려운 소집일 것이다. 하지만 마주해야 할 상황이기에 스케줄이나 상대 팀에 대해 말하기보단 피로도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회복할 수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이란 건 맞다”라고 말했다.

주축 선수가 부상이지만 이번 월드컵은 평소와 달리 11월에 열리기에 불행 중 다행이다. 

벤투 감독은 “11월에 월드컵이 열리는 건 사실이지만 준비는 그전부터 이어진다. 6월 소집은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이다. 선수들은 최선의 방법으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각자 상황이 다르겠지만 우린 선수들을 관찰하며 최선의 방법으로 선발해서 월드컵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 본선 첫 경기 전에도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게 의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예선과 본선은 다른 무대다. 한국이 예선에서 보여줬던 것과 다른 무기가 필요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어떻게 강팀 상대할지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을 갖고 맞설지가 중점이다. 상대를 분석하면서 기다려야 할 거 같다. 모든 정보가 갖춰지면 팀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스타일은 유지할 것이다. 4년간 해왔기에 강팀이라고 바꿀 순 없다. 강팀이기에 우리가 다른 플레이를 하게 유도할 순 있다. 월드컵에서 똑같이 할 순 없지만, 영리하게 운영할 것이다. 스타일을 바꾼다는 건 맞지 않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대표팀의 해외파 공격진 중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황의조, 황희찬은 부침을 겪었다. 공격의 핵심인 만큼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벤투 감독은 “분석할 때 선수들이 구단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한다. 구단에서 어떤 걸 하고 대표팀에 왔을 때 뭘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주어진 역할이 다를 수 있기에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 세 선수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에서 첫 시즌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황의조 역시 많이 뛰었다.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내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 팀과 맞붙는다.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와 같은 대륙이다. 벤투 감독은 이들을 상대로 특별히 확인하고 싶은 게 있냐는 물음에 “6월 소집에 집중해야 할 건 이번 상대에 준비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연결할 수 있는 건 경쟁하는 방식이다. 세 팀 모두 전술과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6월 소집에서 이런 부분을 경험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6월에 A매치를 치르는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의 현장 전력 분석 여부에 대해선 “공식전과 친선전을 포함해 월드컵 상대 팀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하던 대로 우리의 할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에 대해선 “장기간 출전하지 못하다가 다시 출전하고 있다. 이번 달 초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4연전 마지막 상대로 희망하는 팀이 있냐는 물음엔 “언론에서 언급한 상대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현대 축구에선 감독의 영향이 크지 않은 부분이다. 상대가 정해지면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잘 경쟁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6월 A매치 소집 명단>

FW – 황의조, 조규성(김천)
MF – 송민규(전북현대), 나상호(서울),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 김진규, 백승호(이상 전북), 황인범(서울), 김동현(강원FC), 정우영(알 사드)
DF – 박민규(수원FC), 홍철(대구FC), 김진수, 김문환, 이용(이상 전북), 김태환, 김영권(이상 울산),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정승현(김천), 권경원(감바오사카)
GK – 김승규,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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