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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세례받은 유망주, 응원단장 자처한 에이스…청원고가 든든한 이유 [인터뷰]

▲ 청원고 내야수 김건무.ⓒ목동, 박정현 기자
▲ 청원고 내야수 김건무.ⓒ목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급 수비다.”, “황금사자기 최고의 플레이다.”

김건무(청원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인창고전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청원고는 김건무의 활약에 힘입어 8회, 11-3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내내 김건무는 돋보였다. 타석에서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뛰어난 수비와 주루까지 공수주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경기 뒤 만난 김건무는 모처럼 활약에 밝게 웃었다. “최근 성적이 안 좋아 코치님과 많이 걱정했다. 봉황대기 때 1번타자를 하고 오랜만에 다시 1번을 했다. 정식 경기 때 4안타를 쳤고, 팀이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건무는 뛰어난 수비로 현장을 찾은 스카우터들을 놀라게 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유격수 땅볼을 슬라이딩하며 잡았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1루로 공을 던져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이 장면을 본 스카우터들은 “메이저리그급 수비다”, “황금사자기 최고의 플레이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주루에서도 온 힘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5회 좌측 라인 선상으로 타구를 보낸 뒤 3루까지 거침없이 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건무는 “수비는 원래부터 자신 있었지만, 올해 실책이 많았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워낙 잘하니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씀하셨다. 좌측 라인 선상 3루타는 원래 2루까지 뛰려고 했지만, 상대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것을 보고 3루까지 가야겠다 싶어서 뛰었다“고 얘기했다.

▲ 청원고 투수 한지헌.ⓒ목동, 박정현 기자
▲ 청원고 투수 한지헌.ⓒ목동, 박정현 기자

구원 등판한 한지헌도 이날 6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으며 관심을 끌었다.

한지헌은 “몸을 풀 때는 괜찮았다. 경기에 들어와서 변화구 제구가 살짝 흔들렸다. 중간쯤에 직구로 패턴을 바꿔 빠르게 승부하려 했다. (야수들의 호수비와 타격이) 힘이 많이 됐고, 파이팅을 많이 외쳐줘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03개의 공을 던진 한지헌은 황금사자기 투구수 제한 규정으로 다음 경기(24일 율곡고전)에 등판할 수 없다. “나는 활기찬 성격이다.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많이 불어넣고, 야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겠다”며 응원단장을 자처했다.

콜드게임 승리로 기세가 오른 청원고는 유망주와 에이스의 활약 아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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