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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만 던져도 못 친다…문동주 이미 필승조 아닌가요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10일부터 22일까지 6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6.35, 한화의 미래 문동주는 코칭스태프가 세운 '2주 적응기' 사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6.35는 문동주의 지난 2주를 다 설명할 수 없다. 5월 10일 데뷔전 ⅔이닝 4실점을 뺀 나머지 5경기는 실점이 없었고, 벌써 2개의 홀드를 올렸다. 이 숫자는 코칭스태프가 문동주의 남은 시즌 기용 방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가산점이 될 전망이다. 

문동주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가 모두 쟁쟁한 타자였다. 5월 키움 타선을 이끄는 '톱3'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을 연달아 상대해야 했다. 2점 리드를 지켜야 하는 압박감 있는 상황이었지만 문동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첫 타자 이정후를 공 2개로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린 문동주, 전날(21일) 연타석 3루타를 기록한 까다로운 타자 김혜성의 투수 땅볼을 여유있게 처리하며 수비 기본기까지 보여줬다. 송성문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웅빈을 상대로 7연속 직구를 던져 결국 삼진을 잡아냈다. 

22일 던진 20구 가운데 19구가 직구였을 만큼 빠른 공에 자신이 있었다. 모든 직구가 시속 150㎞ 이상 나왔다. 한화가 6-5로 이기면서 문동주는 18일 삼성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챙겼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1일 문동주의 4경기 연속 무실점에 대해 "좋게 봤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예상대로 좋은 투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계속 중요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 믿고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1군 데뷔와 함께 설정한 2주 적응기에 대해서는 "경기 후에 논의해보고 선수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당초 수베로 감독은 이 2주 동안 문동주를 편한 상황에, 연투 없이, 1이닝씩 내보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첫 번째 조건은 네 번째 경기에서 첫 홀드 상황을 맡기며 지워졌다. 그 결정이 이상하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이대로 필승조에 속해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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