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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교덕 해설위원 "박해진 3년 전 악몽 떨쳐내야"

▲ 박해진(왼쪽)과 김수철이 로드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8개월 만에 다시 붙는다. ⓒ 로드FC
▲ 박해진(왼쪽)과 김수철이 로드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8개월 만에 다시 붙는다. ⓒ 로드FC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 2연패,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더블 챔피언 불발 등을 예측한 이교덕 해설위원이 김수철(31, 원주 로드짐)-박해진(30, 킹덤MMA) 2차전을 전망했다.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인 박해진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0' 메인이벤트에서 김수철을 도전자로 맞는다. 타이틀 1차 방어전.

8개월 만에 리턴 매치다. 박해진은 지난해 9월 로드FC 059에서 김수철을 1라운드 4분 50초 길로틴초크로 눌렀다. 고향인 대구에서 장기집권 초석을 노린다.

격투기에서 체급은 중요하다. 체중에 따라 플랜이 바뀐다. 1kg에도 힘 차이가 크다. 상위 체급 월장은 녹록잖은 도전이다.

밴텀급 챔피언 출신 김수철의 도전에 회의하는 시선이 있는 건 그래서다. 지난해 9월 박해진과 일전은 김수철의 4년 만에 복귀전이자 페더급 도전 경기였다.

하나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고개를 떨궜다. 공백기에 따른 기량 저하와 체격차가 패인으로 꼽혔다.

김수철 평소 체중은 67kg 안팎이다. 페더급 체중(65.5kg)과 견주면 감량 폭이 극미하다. 

반면 박해진 평소 체중은 75~76kg 선. 170cm인 김수철보다 6cm 크면서 체중도 많이 나간다. 1차전에서도 사이즈 차가 현저했다.

이 위원은 “기술 수준이 비슷하다면 체격과 힘은 쉽게 넘지 못할 벽"이라면서 "체급을 뛰어넘어 도전하려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상위 체급 힘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철은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밴텀급 상대라면 쉽게 깰 수 있었을 게다. 하지만 페더급 강자 박해진은 김수철 강공을 버텼고 카운터펀치로 전세를 역전했다"며 체급의 중요성을 짚었다.

2차전 역시 김수철의 근소 열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다. 김수철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와 싸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리턴 매치에 나선다.

이 위원은 “종합격투기에서 복수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기술 세팅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모두 썼는데도 졌다면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기술도 기술인데 일단 심리적인 위축을 깨고 나와야 한다. (MMA는) 싸움에 가장 가까운 투기 스포츠라 자신감을 잃으면 갖고 있던 기술도 잘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종합격투기에서 설욕이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1차전처럼 또 지면 어떡하지’ 스스로 의심하는 순간, 잘 나오던 기술도 안 나온다. 김수철이 심리적인 위축을 벗어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며 선수 멘털을 키포인트로 지목했다.

물론 박해진에게도 쉬운 경기는 아니다. 1차전은 승리했지만 2차전 장소가 안방인 대구다. 

박해진은 2019년 9월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이정영에게 경기 시작 10초 만에 펀치 TKO로 진 '흑역사'가 있다. 이 패배로 박해진은 한동안 휴식기를 보냈다. 챔피언으로선 3년 전 악몽을 떨쳐내야 한다.

이 위원은 “홈그라운드 응원에 힘을 받아 에너지가 샘솟는 파이터가 있는 반면 (홈 관중) 응원에 부담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 ‘잘해야 되는데’ 걱정하다 본 실력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진은 대구 출신으로 이번 대회 흥행을 책임진다. 수많은 응원군이 대구체육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가 지난 대구 경기에서 이정영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KO패한 점이다. 그 기억을 지우는 게 중요하다. 관심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김수철을 잡을 무기가 많다. 1차전에서 (다소) 밀린 타격전을 떠올려 보완했을 거라 본다. 김수철 로킥 타이밍에 카운터 공격을 준비했을 텐데 선제 공격용 타격은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이것이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진과 김수철이 만나는 '굽네 로드FC 060(대회장 ㈜태왕 노기원)'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1부는 오전 11시,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SPOTV2와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운명의 라이벌 권아솔과 남의철은 이 대회 코메인이벤터로 나선다. 복싱 스페셜 매치로 페더급 타이틀전에 앞서 맞붙는다. 

■ 굽네 로드FC 060 2부
5월 14일 오후 2시 SPOTV2 생중계

[페더급 타이틀전] 박해진 VS 김수철
[복싱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남의철
[플라이급] 이정현 VS 김성오(세이고 야마모토)
[73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밴텀급] 김현우 VS 양지용
[미들급] 임동환 VS 윤태영

■ 굽네 로드FC 060 1부}
5월 14일 오전 11시 SPOTV2 생중계

[라이트급] 장경빈 VS 양지환
[51kg 계약체중] 고나연 VS 박서영
[밴텀급] 이신우 VS 이정현
[플라이급] 정재복 VS 김영한
[플라이급] 박진우 VS 김준석
[밴텀급] 김진국 VS 조민규
[라이트급] 김민형 VS 위정원
[플라이급] 전동현 VS 손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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