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백전노장'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25)가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한 훈련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툭타미셰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가뿐하게 뛰는 영상을 올렸다. 

일본 매체 'The Answer'는 9일 "툭타미셰바가 쿼드러플 토루프에 성공하는 장면을 동영상에 담았다. 차기 시즌 26세가 되는 스케이터가 상식을 뛰어넘는 기술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1996년 12월에 태어난 툭타미셰바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는 노장에 속한다. 201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그는 2014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쟁쟁한 자국 후배들에 밀린 그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툭타미셰바는 2022~2023 시즌 26살이 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드러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매체 'championat'는 8일 "툭타미셰바는 네 번째 올림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보다 더 강해질 준비가 됐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툭타미셰바는 25살이지만 자신이 뛰는 점프를 유지했다. 그리고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자 하는 열정도 여전히 뜨겁다"고 전했다.

툭타미셰바는 몇 차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2021~2022 시즌까지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해 출전한 두 번의 ISU 그랑프리 대회(스케이트 캐나다,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또한 그는 러시아 여자 싱글 정상급 선수 가운데 에테리 투트베리제(48, 러시아) 팀에서 성장하지 않은 보기 드문 선수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강압적인 훈련 지도 방식으로 유명하다. 그의 스타르타식 지도 방식은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의 약물 도핑 테스트 사건이 터졌을 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시 툭타미셰바는 "나는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는 방법이 그것(투트베리제 코치의 지도 방법)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쿼드러플 토루프에 성공한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차기 시즌 이 기술을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툭타미셰바는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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