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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명승부 제조기는 옛말…쇼군, 소극적으로 싸우다가 판정패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마우리시오 쇼군(40, 브라질)이 또다시 오빈스 생프루(39, 아이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UFC 274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1-2(29-28, 28–29, 27–30)로 판정패했다.

쇼군은 2014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56에서 생프루에게 1라운드 34초 만에 무릎을 꿇었다. 전진 압박을 강하게 걸다가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7년 6개월 만에 설욕전에 나선 쇼군은 신중했다. 1차전 패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로킥으로 견제하다가 생프루가 들어오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2라운드 생프루의 미들킥과 앞차기에 복부가 불게 물들었지만 역시 급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왼손과 오른손 펀치를 휘두른 다음 바로 빠졌다.

서로 상대가 들어오길 바라는 인내심의 싸움이 이어졌다. 생프루가 몸통 발차기로 점수를 쌓는 반면, 쇼군은 펀치 치고 빠지기로 응수했다.

결국 누가 더 유효타를 많이 넣었느냐의 대결이었다. 3명의 저지(Judge) 중 1명만 쇼군에게 점수를 더 줬을 뿐, 승리는 생프루의 차지였다. 채점 결과가 발표될 때, 쇼군은 자신이 이긴 줄 알고 만세를 불렀다가 급실망했다. 

쇼군은 2002년 프로로 데뷔해 전적 41전 27승 1무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를 우승했고, 2010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전성기는 지났다.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기엔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나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르고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경기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생프루는 최근 헤비급을 오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2연패로 부진했다. 이번 승리로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전적 42전 26승 16패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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