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논현동, 김성연 기자]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초보 감독 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이 돋보였다.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29일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 4강에서 고양 오리온을 3경기 만에 빠르게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전희철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특유의 재치를 아낌없이 뽐냈다.
이는 미디어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됐다. 함께 참석한 김선형, 최준용(이상 SK)을 향해 “진지하게 갈까? 재밌게 갈까?”라고 질문을 건넸다. 이어 상대팀인 안양 KGC 선수들에게도 “얼른 말해! 오늘 진지 모드야? 재미 모드야?”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도 넘쳤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에 놓여 있음에도 전희철 감독은 “개개인 선수들을 살펴봐도 우리 선수들은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며 우승 가능성을 놓게 점쳤다.
전희철 감독이 예상한 승부는 5차전까지. 이유도 남달랐다. 그는 손가락 5개를 펼쳐 보이며 “원래는 4대 0으로 이겨서 정규 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승률을 동률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어웨이에서 끝나게 되더라. 마침 4차전이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피하겠다”라며 “한번 기회를 주고 홈에서 세리머니와 함께 우승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전에 펼쳐진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SK는 신임 감독과 함께 최초로 한 시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SK에서 장기근속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이유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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