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봄 농구'를 마감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시리즈 스윕패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브루클린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PO 1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12-116으로 졌다. 시리즈 스코어 0-4로 초라하게 한 해 농사를 끝냈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듀란트를 필두로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 '털보' 제임스 하든이 빅3를 구축했다. 

패티 밀스, 블레이크 그리핀,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식스맨 라인업도 화려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선수단 안팎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어빙은 백신 거부와 이슬람 교리에 따른 금식 등 여러 논란을 낳으며 베테랑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하든과 트레이드로 시즌 중 이적한 벤 시몬스 역시 허리통증으로 한 경기를 못 뛰었다. '일리미네이션 게임'인 이날도 결장하자 레지 밀러, 샤킬 오닐 등 전직 레전드로부터 불성실성을 비판받기도 했다.

듀란트는 그럼에도 팀을 옹호했다. 

브루클린 구단 리포터인 알렉스 시퍼에 따르면 듀란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빅3 해체를 후회하지 않는다.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일 뿐"이라며 "스티브 내시 감독을 지지한다. 2년간 참 많은 일을 겪었다"고 힘줘 말했다.

현역 시절 당대 최고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린 내시는 브루클린 부임 뒤 90승 62패, 승률 59.2%를 기록했다. 

승률은 준수하나 특정 선수를 둘러싼 혹사 논란과 전술 부재에 따른 높은 원투 펀치 의존, 연패 기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리더십 결여 등 여러 비판을 받았다. 우승후보를 맡을 지도자로 거듭나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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