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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믿보배X노희경이 만나니 "축제"…'우리들의 블루스'가 온다 [종합]

▲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진.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진.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초특급 캐스팅의 화제작 '우리들의 블루스'가 인생 드라마를 예약했다.

7일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김우빈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라이브(Live)' 등 수 많은 인생 드라마를 만든 노희경이 집필을 맡았다. 이번에 제주를 배경으로 옴니버스 이야기를 그려낸 이유에 대해 노 작가는 "옴니버스는 10여년 전부터 드라마 속에 표현하고 싶었다. 남녀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겹더라. 우리 삶은 여러 사람이 각자 삶의 주인공인데 드라마 속에선 두 사람만 따라가야 하나 불편했다"며 "제주도는 아직 우리나라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옆집, 친척이 연결돼 있고, 삶에 관여하는 문화가 한국을 표현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무려 14명이란 주인공이 연결된 연출엔 어떤 점을 고려했을까. 김규태 감독은 "기획 당시 작가님이 주신 말씀과 대본 특성이 드라마적이면서도 영화적인, 묘한 경계점이 있는 특성이었다"며 "어떤 식이든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 두 장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 클래식 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신민아.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신민아. 제공|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병헌은 "노희경 작가님과 '히어'라는 작품으로 모였다. 여기 계신 배우, 감독님과 함께 그 작품을 준비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작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자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난처럼 '그동안 다른 거 써놓으신 거 없으세요?'라고 했다. 정말 장난처럼 얘기한건데, 작가님이 고민을 하셨나보다. 이렇게 모이기 힘들고 저도 노희경 작가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모인다는 게 쉽지 않다. 진짜로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이 캐스트 그대로 이야기를 쓰신 것이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신민아는 "이병헌 선배와 데뷔작에서 저는 상대역이었다"라며 "세 번째 만나게 됐는데, 다 다른 인물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약간의 편함이 동석과 선아의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의 달라진 점을 묻자 "달라진 점은 더 멋있어졌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처음 아이 엄마를 연기한 것에 대해 "처음 아이 엄마를 연기했다. 아이 엄마라는 것보다 선아의 감정선, 감정 변화, 이겨내는 과정이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선아에 대한 마음이 이해가 되고 아팠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음, 이겨내려는 마음을 표현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고, 도전하고 싶었다. 선아 캐릭터가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이정은.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이정은. 제공| tvN

고미란 역을 맡은 엄정화는 노희경 작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인생 위시리스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이렇게 훌륭한 드라마로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연기 인생에 위시리스트가 있었는데 노희경 작가님 작품을 꼭 해보는 거였다.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심장이 뛰었다. 멋진 배우들이 다 나오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 인생에 행복한 순간이었다. 촬영을 하는 내내 차승원 보다 행복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정화는 고미란 역할과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미란은 은희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고 해결사 같은 친구다. 현실에서의 저는 미란과 비슷한 성격이다. 성격이 참 좋다. 근데 저는 묵묵하고 따라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제주도 토박이로 분한다. 그는 "이병헌과 내가 제주도에서 터전을 옮기지 않고 살았던 인물이다. 사투리가 익숙하면 좋겠다는 김규태 감독의 제안에 대본을 일찍 받고 제주도로 가서 유람하면서 제주도 사투리를 시장에서 익혔다"고 말했다. 

또 이정은은 "마을 체육대회 신을 촬영하면서 언젠가 또 이들 중 누가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될까 생각하게 됐다"라며 "보조 출연자들이 제주도 현지분들이었다. 시장씬에서 직접 물건을 사 가려고 하고, 애드리브도 계속하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제공| tvN

차승원은 서울의 은행지점장에서 고향 제주의 은행지점장으로 발령받은 최한수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작품에 대해 "고전적이고 아주 뻐근한 감정이 굉장히 많이 녹아있는 작품"이라면서 "제가 맡은 한수라는 인물은 딸을 키우는 기러기 아빠다. 제가 기러기 아빠는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굉장히 공감이 되고 감정의 교집합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별히 뭘 해야지, 어떤 설정을 갖고 임해야지 이런 것보다는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그냥 하는 게 최고로 좋은 것 같다. 보석 같은 글이 연기를 다 아우르기 때문에 굉장히 좋았다"며 노희경 작가의 대본을 극찬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김우빈.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김우빈. 제공| tvN

한지민은 "제가 주인공이 아닌 회차에 조연처럼 역할로 나오다 보니까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기 쉽지 않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는 이병헌 선배가 빨리 도착해서 저와 우빈씨 연기를 지켜봤다. 선배가 저를 계속 보고 계시니까 너무 긴장돼서 NG를 가장 많이 냈다. 그 신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진짜 가까이 앉아서 보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선배님이 저한테 '우와 영화 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6년 만에 '우리들의 블루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우빈은 "너무 떨린다.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많이 떨린다. 이 전에 예능프로그램과 광고로 인사드리긴 했는데,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돼 행복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준의 환경과 마음을 이해하려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 작가님이 쓰신 글을 토대로 정준의 감정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정준의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제주도를 먼저 내려가서 선장님을 만나기도 하고, 물질 나가는 해녀님들의 출퇴근을 따라가기도 하고, 생선 손질을 해보기도 하면서 글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김우빈은 "하루종일 가만히 있질 못하겠을 정도로 떨렸다. 너무 긴장이 됐다"라며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하게 됐고, 호흡을 맞춘 분들도 있어서 신난다. 한 작품에서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많지 않아 기뻤다"고 고백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제공| tvN
▲ '우리들의 블루스'. 제공| tvN

끝으로 노희경 작가는 "블루스는 흑인 서민 음악이다. 우리나라 트로트 같기도 하고. 블루스는 아픈 사람들이 아프지 않으려 부르는 음악이라는 것이 좋았다"며 "트로트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 음악들을 사용하면서 애환이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되는지도 감독님이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축제 같은 느낌이다. 음악 들으면 아무리 슬퍼도 짧게 끝나잖냐. 여운은 오래 가고. 음악처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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