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 ⓒ KBL
▲ 김선형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경기 감각 문제는 없었다. 부상 복귀전부터 팀을 우승시켰다.

서울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92-77로 이기고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SK 우승 중심엔 김선형(34, 187cm)이 있었다. 김선형은 올 시즌 또 다시 전성기를 보냈다. 평균 13.17득점 3.28어시스트 1.43스틸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2016-17시즌, 평균 15.12득점 5.98어시스트 1.67스틸)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본인 스스로가 "몸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라커룸에선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손가락을 다쳤다. 이날 복귀 전까지 7경기를 연속해서 결장했다.

그 사이 SK는 우승을 코앞에 두고도 확정 짓지 못했다. 코트 밖에서 경기를 보는 김선형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팀이 과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었다. 고맙기도 하고 안 쓰럽기도 했다.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치료하면서 운동도 같이 하며 준비했다."

다친 부위가 손가락인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뛰는 운동은 할 수 있었다. 다만 슛 감각엔 물음표가 붙었다. 김선형도 "다치고 나서 웨이트 트레이닝은 계속했다. 몸 상태는 자신 있었다. 중요한 건 감각이었다. 동료들이 코트에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줘서 잘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복귀에 의욕을 보였고, SK 전희철 감독은 선발 명단에 그의 이름을 넣었다. 최종 기록은 19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11개 던져 7개를 넣었다.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우승 확정 후 김선형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첫 정규 시즌 우승은 얼떨떨했다. 프로 데뷔 후 얼마 되지 않을 때였다. 그 다음 1위 할 때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될 때라 많이 아쉬웠다. 올해 우승은 아슬아슬했다. 감회가 새로웠다. 지난 두 번의 정규 시즌 1위보다 이번 시즌 1위가 제일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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