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 KBL
▲ 박지훈 ⓒ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모처럼 박지훈이 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5로 이겼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부터 "식스맨들을 대폭 기용하겠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실험을 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지훈, 조은후, 함준후, 한승희 등이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았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오마리 스펠맨(16득점 6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이었다. 하지만 벤치 구간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벤치 선수 중에선 박지훈이 단연 돋보였다.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3리바운드로 존재감이 드러났다.

박지훈은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개인적으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시즌 도중 박지훈은 상무에서 제대했다. 자리 잡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의 많은 지적과 함께 데뷔 시즌 제외 커리어 로우의 평균 득점(4.38점)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지난 시즌(27분 14초) 대비 반토막(13분 21초)이 됐다.

박지훈은 "제대하고 잘 못 따라다녔다. 오버한 면도 있다. 또 내가 피해다닌 거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요즘엔 다들 내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해서 많이 풀린 것 같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날만큼은 김승기 감독도 박지훈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점슛 성공 후 (박)지훈이에게 '군대 가기 전 너의 원래 슛폼이 이랬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를 생각해 일부러 지훈이에게 더 혹독하게 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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