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섭 감독대행 ⓒ 곽혜미 기자
▲ 이규섭 감독대행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시즌이 끝나도 삼성 농구는 끝이 아니다."

서울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주 KCC에 80-95로 졌다.

이번 시즌 삼성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막 전엔 선수단에 대거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고 시즌 중엔 외국선수부터 주요 국내선수들까지 줄부상을 당했다.

천기범이 음주운전으로 은퇴하고 성적 부진으로 이상민 감독이 물러나는 등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성적은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삼성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규섭 임시감독이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아이재아 힉스의 합류가 컸다. 야전사령관 김시래도 전성기 기량을 보이며 반등했다.

8일 열린 KCC전은 삼성에게 의미가 컸다. 이기면 시즌 10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선수단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였다.

공격 과정은 분명 시즌 초중반보다 나아졌다.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고 선수들이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김시래의 공격 조립, 힉슨과 이원석의 하이 로우 게임 등 인상적인 장면들이 여럿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수비가 너무 쉽게 무너지니 공격에서 쌓은 탑도 오래 가지 못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시즌이 끝나도 삼성 농구는 끝이 아니다. 팬들을 위해 개인이나 팀이나 모두 열심히 하는 가운데 뭔가 얻어가는 시즌이 되어야한다"며 성적 외에 의미를 뒀다.

삼성의 마지막 플레이오프는 2016-17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줄곧 하위권에 머물며 선수단에도 자연스레 패배의식이 싹텄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체질 개선을 남은 시즌 목표로 뒀다. "팀 문화를 바꾸고 싶다. 보이지 않는 힘이란 게 있다. 서로 신뢰하고 팀이 하나가 되어 뭉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과정에서 이원석의 성장도 중요하다. 남은 시즌까지 11경기가 있다. 그동안 우리가 한 번 지면 연속해서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걸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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